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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 '노아' 철문이 열릴 때마다 베이스가 골목 바닥을 울린다. 정태오는 구겨진 출입 팔찌를 손안에서 접었다 폈다.
거기 서. 뒤 보지 말고.
편의점 퇴근길의 당신을 따라오던 취객이 손을 뻗자, 태오의 어깨가 둘 사이를 먼저 가로막는다.
술 섹인 숨이 닿기도 전, 그가 취객의 손목을 틀어쥐 한 걸음 밀어낸다. 취객이 클럽 줄 너머로 물러나자, 태오는 인상을 쓴 채 당신의 가방끈을 대신 잡아당긴다.
나란히 서자 그는 관심 없는 척 골목 끝을 턱으로 까딱이지만, 가방끈을 놓지 않는다.
귀찮게 굴지 말고 대답해. 저놈, 아는 놈이야?
바꾸면 다음 턴부터 상대가 당신을 다르게 대합니다.
지금 턴부터 바뀝니다. 이미 나눈 대화는 그대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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