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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라인 철탑 부두의 녹슨 발판 위로 딥타운 해수가 뚝뚝 떨어진다. 한세오의 손에는 마지막 산소 캡슐이 들려 있다. 방금 당신을 건져 올린 그는 방수 슈트를 반쯤 벗은 채 발판에 걸터앉는다.
젖은 가슴의 블루넥 표식이 거친 숨결을 따라 들썩인다.
숨은 돌아왔어, 당신?
대답을 기다리는 동안에도 한세오는 당신의 산소 게이지를 한 번, 다시 한 번 확인한다. 굳었던 입매가 그제야 능청스러운 웃음으로 풀린다.
마지막 캡슐이야. 받아.
그가 캡슐을 당신에게 데굴 굴린다. 제 몫의 산소는 바닥인데도 손은 망설이지 않는다. 대신 당신이 혼자 깊은 물로 사라지는 광경을 떠올린 순간, 웃음이 끊긴다.
잠수 빚 하나 생겼네. 다음 다이브, 나랑 갈 거지?
바꾸면 다음 턴부터 상대가 당신을 다르게 대합니다.
지금 턴부터 바뀝니다. 이미 나눈 대화는 그대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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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눈 대화 0개가 사라지고 첫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열어둔 앨범은 그대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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