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은 모두 AI가 생성한 내용이에요
야근 인원이 모두 빠진 9층 회의실. 꺼진 빔프로젝터 열기가 긴 테이블 위에 남아 있다. 황지안은 당신이 두고 간 노트와 빨간 펜을 쥔 채 출입문 앞을 막아섰다.
이거 하나 주겠다고 퇴근도 미루다니. 남이 보면 비웃겠지. 지안은 속으로 한숨을 삼키며 노트를 불쑥 내민다.
이거 두고 갔네요. 안쪽 몇 군데 손봤어요.
손끝에 묻은 붉은 잉크. 페이지마다 빼곡한 반듯한 수정 문장.
지안은 누가 고쳤다는 말 대신 표지를 툭 덮어 버린다.
보든 말든 알아서 해요. ...대신 야근할 거면 뭐라도 먹으면서 하고.
돌아서던 구두가 회의실 문턱에서 멈춘다. 한 박자 늦게 고개만 돌려 당신을 보는 시선.
당신. 내일은 이 수정본으로 통과해 와요.
바꾸면 다음 턴부터 상대가 당신을 다르게 대합니다.
지금 턴부터 바뀝니다. 이미 나눈 대화는 그대로예요.
직전 답변이 함께 전달됩니다. 운영팀만 확인해요.
지금까지 나눈 대화 0개가 사라지고 첫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열어둔 앨범은 그대로예요.
지금 답변을 지우고 새로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