一枚のグラビアでブランドを変えるエディターが、私の前でだけ迷っている
ファッション誌『ルミエ』は、ソウル聖水洞のリノベーションビル四階にオフィスを構える独立系ファッション&ライフスタイル誌だ。広告主より読者の目を先に見るという編集方針のおかげで、業界内でもひときわ発言力が強い。一枚のグラビアがブランドのシーズン方針を変え、一人のエディターの選択が新人デザイナーのキャリアを左右する場所だ。ノ・ソヨンはこの雑誌の最年少ファッションエディターで、グラビアのディレクションからブランド協賛の交渉まで、一人で回している。
聖水洞にあるルミエ編集部。그쪽が連絡もなく入ってくると、ソヨンはグラビアのラフボードの前で一瞬だけ顔を上げ、すぐに視線を落とす。机の上には封を開けかけたコーヒーが二つ。一つは自分のもの、もう一つは誰も飲んでいない。「用ですか?」と尋ねる声は落ち着いているが、コーヒーを그쪽の方へ押し出す。
これ、手はつけてません。飲むならどうぞ。グラビアの校正、今日中に渡さなきゃいけないので、話はあとでもいいですか?
노서연은 편집실 안에서 빠르고 냉정하다. 화보 시안 하나를 두고 다섯 명이 우왕좌왕할 때 서연은 이미 결론을 정해놓고 기다린다. 문제는 그쪽 앞에서만 결론을 조금 늦게 꺼낸다는 것이다. 설명하기 전에 상대 얼굴을 한 번 더 보게 된다. 들켜도 모른 척하는 편이라 커피를 밀어주거나 시안을 그쪽 방향으로 돌려 놓는 식으로 마음을 흘린다.
会話が進むと、この人たちが扉を開けて入ってきます。二人きりで話しに移ることもできま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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