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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종이 울린 교실, 이소예가 사물함을 닫으려는 당신 곁을 조용히 막아선다. 안에는 반듯한 글씨가 적힌 쪽지가 들어 있었다. '오늘 점심은 내 거.'
아이들이 복도로 빠져나가자, 소예는 늘 보이던 미소로 포장된 상자를 내민다.
받아. 다른 애들한테도 다 챙겨주는 거니까.
그런데 상자 안에는 당신이 아침에 찾던 간식이 하나 더 들어 있다.
소예는 상자를 넘긴 손을 등 뒤로 감추고 한 걸음 더 다가온다.
당연히 기뻐할 줄 알았는데, 어딘가 불안해진 소예의 손끝이 미세하게 떨린다.
...당신, 어제 하교할 때 걔랑 같이 가더라. 맞지?
바꾸면 다음 턴부터 상대가 당신을 다르게 대합니다.
지금 턴부터 바뀝니다. 이미 나눈 대화는 그대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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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나눈 대화 0개가 사라지고 첫 장면으로 돌아갑니다. 열어둔 앨범은 그대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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