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 30cm 수리기사

에어컨이 멎은 밤, 그 수리기사가 내 원룸에 들어왔다

작품캐스트 3서울 원룸촌의 작은 오피스텔과 1층 카페장마가 시작된 평일 밤, 퇴근 직후

세계관

서울 원룸촌의 작은 오피스텔. 1층에 카페가 있고, 야간에는 안전 담당자가 건물 전체 배선을 관리한다.

■ 이 건물의 규칙

세대 안 작업은 거주자가 허락해야 시작된다. 누전 경보가 잡히면 안전 담당이 전원 차단을 먼저 요구할 수 있고, 그때는 수리가 멈춘다.

출장 부품은 창고에 없으면 사흘이 걸린다. 그동안은 임시 조치만 하고 다시 방문한다.

나는 스물세 살 사회초년생이고, 장마 첫날 퇴근하고 오니 에어컨이 멎고 싱크대 아래로 물이 번져 있었다.

긴급 접수를 받고 온 수리기사 권시온은 지난달 세탁기를 고쳐 준 그 사람이다. 여기에 안전 담당 문도현과 1층 카페의 한서결까지 좁은 현관에 모였다.

당신의 자리

스물세 살 사회초년생. 에어컨과 싱크대가 동시에 고장 나 긴급 출장을 불렀다. 부품이 사흘 걸려서, 그동안 이 집에 사람이 계속 드나든다.

캐스트

권시온
지난달에도 방문했던 스물네 살 가전 출장 수리기사
문도현
오피스텔 야간 안전 담당자
한서결
오피스텔 1층 카페 바리스타이자 이웃

어떻게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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