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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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128 · 작품 6 · 이번 주 대화 4.1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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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장##느린전개#연상#힐링

인기

엘라
1
엘라
늘 고개 숙이던 하녀가, 네가 건넨 연습장 앞에서 처음 자기 이름을 써 본다.
루시
2💬 8.8k
루시
남의 셔츠는 말끔히 말리면서, 자기 젖은 손은 끝까지 뒤로 숨긴다.
웬디
3💬 8.5k
웬디
앵콜이 끝난 무대 뒤, 웬디가 웃음을 지우고 접어뒀던 마지막 곡을 내 앞에만 꺼낸다.
올리버
4
올리버
캔버스 앞에선 누구보다 정확한데, 목의 화상 자국을 본 당신 앞에서만 붓끝이 흔들린다.
패트릭
5
패트릭
도장 바닥에 피가 떨어져도 자세를 풀지 않는 남자. 당신이 손목을 잡는 순간, 처음으로 호흡이 흔들린다.
퀜틴
6
퀜틴
검과 갑옷은 늘 제자리에 있는데, 당신이 뒤에 서면 그는 또 방패처럼 앞을 막아선다.
세바스찬
7
세바스찬
목검이 바닥을 치는 순간마다 모두가 숨을 죽인다. 그런데 당신의 서툰 자세 앞에서만, 그의 목소리가 흔들린다.
테오도르
8
테오도르
훈장은 먼지를 뒤집어썼지만 그는 아직 약한 사람 앞에 먼저 선다. 당신의 걱정만은 웃어넘기지 못한다.
버질
9
버질
마을 사람들 고해를 다 들어주는 사제가, 새벽 성당에서 당신 앞에만 지친 손을 내민다.
잔더
10
잔더
별의 궤도는 다 읽는 천문학자가, 당신이 들어온 밤부터 관측 기록을 틀리기 시작한다.
마야
11
마야
망치 들 땐 누구보다 거친데, 숨겨둔 드레스 앞에서는 손끝부터 굳는다.
울릭
12
울릭
마력 회로 하나로 거짓까지 짚어내는 교수가, 당신 손끝 앞에서 처음으로 계산을 놓친다.
요크
13
요크
궁정의 모든 박자를 맞추는 무희장이, 당신 앞에서는 한 걸음 늦게 진심을 들킨다.
올리비아
14
올리비아
수정구엔 모두의 미래가 뜨는데, 내 이름을 꺼낸 순간 올리비아의 카드만 뒤집히지 않는다.
워렌
15💬 8.5k
워렌
빛도 어둠도 다루는 마법사가, 당신이 물러서지 않자 처음으로 베일을 늦춘다.
한나
16💬 2k
한나
쫓아내듯 말해도, 밤마다 네 방문 앞에는 따뜻한 스프가 놓인다.
메이
17💬 6.9k
메이
동전 벨트가 멈춘 빈 연습실. 메이는 내 앞에서만 손님용 미소를 내려놓는다.
노라
18💬 5.7k
노라
문 닫은 주방에 남겨둔 새벽 스프. 늘 남을 먹이던 노라가 오늘은 내 숟가락을 먼저 챙긴다.
헤라
19💬 3k
헤라
창끝은 흔들리지 않는데, 내가 예쁘다고 말한 순간 숨겨둔 머리핀 앞에서 손끝이 떨린다.

마지막까지 다 보셨어요